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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필립 벨기에 국왕 면담 및 만찬 참석
  • 기사등록 2013-11-09 18: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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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벨기에 방문의 마지막 일정으로 7일 라켄궁에서 필립(Philippe) 국왕과 면담 및 만찬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 한-EU FTA 평가 등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우선 필립 국왕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고, 필립 국왕의 지난 7월 즉위를 다시 한 번 축하하며 1978년 필립 국왕의 부친인 알베르 2세 전 국왕의 한국 방문시 만남을 상기하며, 당시 벨기에의 지원으로 개원했던 ‘한백직업훈련원’이 한국의 기술인력 양성에 크게 기여하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필립 국왕도 왕세자 시절 4차례나 방한하는 등 한국과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2009년 당시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바와 같이 앞으로도 양국 협력관계 발전에 계속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 필립 국왕 방한 실적
- 2012.6월 여수박람회 참석, 2009.5월 및 2000.12월 경제사절단 대동, 1993.11월 대전엑스포 참석

박 대통령은 벨기에가 대한민국 정부 수립 당시부터 지지해 주었으며, 한국전쟁때도 연인원 3천명이 넘는 병력을 파견하여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 주었고, 90년대말 한국이 외환위기로 어려움을 겪었을 때도 투자조사단을 파견하여 우리에게 큰 힘이 되어 주는 등 벨기에의 도움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 친구의 나라로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필립 국왕의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지원을 당부했다.

필립 국왕은 한국이 갖은 고난을 이겨내고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이룬 것을 높이 평가하고, 경제강국인 한국과의 호혜적인 경제성장 협력을 희망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정부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하고, 금일 솔베이社 등 유럽 주요기업들이 3.7억불 규모의 對韓 투자신고식을 개최하는 등 한국에 대한 투자확대는 서로에게 유익한 일이라고 평가하면서, 양국이 경제분야에서 더욱 활발하게 협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필립 국왕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였으며, 필립 국왕은 전폭적인 지원을 다짐했다.

※ 11.7(목) EU 지역 5개 기업으로부터 총 3.7억불 규모의 외국인 투자유치 신고식 행사 개최 (산업부장관 참석)

- Solvay(벨기에, 1.1억불, 친환경 타이어 소재 공장 증설), BASF(獨, 0.32억불), 베르살리스(이태리, 1억불), LFB(佛, 0.15억불), 지멘스(獨, 1.2억불)

한편, 박 대통령은 그간 벨기에가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해 일관된 지지를 보내며 협력해 준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한국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면서, 북한이 유럽국가들을 ‘대화가 가능한 상대’로 인식하는 측면이 큰 만큼 북한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벨기에 정부가 북한을 설득하는 노력을 적극 펼쳐 주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필립 국왕은 한국의 대북한 정책에 대한 신뢰를 나타내면서 가능한 지원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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