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5일 전남 전역서 광복절.건국 60년 경축행사 - 도청 김대중강당서 기념식
조내헌 애국지사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
  • 기사등록 2008-08-14 06:42:00
기사수정
15일 제63주년 광복절을 맞아 기념식과 대한민국 건국 60년을 경축하는 행사가 전남도청을 비롯한 도내 시군 전역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 광복절에는 독립자금 조달을 위해 중국지폐를 제조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조내헌 애국지사(1932년 사망)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다.

전남도는 광복절과 건국 60주년을 경축하기 위해 청사 외벽에 가로 20m×세로 60m 규모의 대형태극기를 18일까지 5일간 내걸고 후광길과 신안길 등 도청 주변 주요도로 5km구간에 태극기를 게양해 경축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또 15일 오전 10시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애국지사 및 도단위 기관단체장, 도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립국악단의 식전 축하공연 등 경축식이 펼쳐지고 1층 윤선도 홀에서는 사진전시회도 갖는다.

이날 기념식에서 박 지사는 경축사를 통해 광복을 맞은 지 63주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지 60년 환갑을 맞아 광복과 건국의 기쁨을 안겨준 애국선열들께 경의를 표할 예정이다.

박 지사는 경축사에서 “반만년 역사에 단 한 번 국권을 잃었던 것은 개혁이 필요할 때 개혁하지 못하고, 멀리 크게 봐야 할 때 좁은 안목으로 과거에만 집착했던 결과”라고 강조한 후 “지금 세계는 또 다시 변화의 시대를 맞아 지식산업이 떠오르면서 산업 양상이 크게 변하고 있고, FTA가 보여주듯이 국제무역 구도가 새로 짜지는 등 과거와 같은 영토 분쟁 못지않게 경제 전쟁이 치열한 시대상임을 감안,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지혜를 모아나가자”고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역사적인 고비 때마다 늘 그래왔듯이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선도하는 전남을 만들 수 있도록 우리 전라도민의 지혜와 힘을 다시 한번 모으자”며 “그렇게 해서 여수세계박람회도 잘 치러내고, F1 대회도 성공시키고, 기업도 유치하고, 위기에 처한 농업과 농촌도 살려내자”고 강조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날 기념식 외에도 시민의 종 타종, 독립유공자 위문 등 도내 시군단위별로 다양한 행사와 위문계획을 마련하는 등 국권회복을 위해 몸 받친 애국지사와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대한민국 건국 60년을 경축하는 다양한 축제마당이 펼쳐진다.

전남도는 이에 앞서 광복절 전야인 14일 오후 8시 목포 평화광장에서 도립국악단의 축하공연과 목포시립합창단 등 3개 연합합창단이 펼치는 ‘녹색의 땅 전남 대합창’을 개최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1116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강진 보랏빛 코끼리마늘꽃 세상 놀러오세요
  •  기사 이미지 ‘2024 부산모빌리티쇼’ 부산국제모터쇼의 새로운 시작이 되다.
  •  기사 이미지 서구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초청 아카데미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