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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겨울철 안전한 산행, 이렇게 준비하세요.
  • 기사등록 2013-12-03 08: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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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겨울에는 여느 해보다 더 춥고 지역별로 눈도 많이 올 것으로 전망된다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한파 가운데도 설원이 주는 매력을 찾아 겨울 산행에 나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겨울 산은 방심하는 순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눈, 비 등의 일기예보는 물론이며 산행 지역의 지형적 특성이나 출입제한 시간 등 특이사항을 함께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겨울 해는 무척 짧기 때문에 오후 4시 이전에는 하산하는 것이 좋다. 특히 등산 경험이 많은 사람들과 동행한다. 지도, 나침반, 응급처치 약품, 물과 비상식량 등도 함께 준비해야 한다.

겨울산에서 가장 주의할 점은 체온유지이다. 겨울철 산행 시 여벌의 옷이나 고어텍스와 같은 기능성 등산복을 준비한다. 저체온증은 특히 몸이 젖었을 때 나타나기 쉬우므로 땀을 흘린 후 잠시 쉴 때는 보온의류를 꺼내 입어야 한다.

자칫 미끄러질 위험이 많은 겨울 산에서 등산화 선택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발목을 덮고 높은 접지력과 마찰력을 지닌 중등산화를 신어야 발의 피로를 줄이고 발목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쌓인 눈 속에 발이 푹푹 빠질 때 발목 쪽을 통해 들어온 눈이 녹으면서 동상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스패츠와 미끄러움 방지를 위한 아이젠 또한 꼭 챙겨야 한다. 젖은 낙엽, 눈 등으로 얼은 땅에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고 체중 분산을 위해 스틱도 잊지 말아야한다.

산행 전 스트레칭은 부상위험을 줄이고 겨울철 굳어 있는 몸을 이완시켜 근육통을 방지하기에 반드시 실시한다. 또한 겨울산행은 눈길 등으로 더 많은 체력 소모를 가져오기에 체력 손실을 줄이기 위한 보행기술이 중요하다.

보폭이 너무 넓으면 체력 소모가 커지고 균형 잡기도 어려워 미끄러질 수 있다. 등산로의 가장자리는 미끄러져 추락이나 낙상의 위험이 있음을 유념하고 얼음 구간이 있는 곳에서는 앞사람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걸어야 안전하다.

등산로 이탈 시에는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즉시 왔던 길로 되돌아간다. 안전사고 발생 시에는 등산로에 설치돼 있는 위치표지판을 참고해 즉시 119나 국립공원사무소에 신고하고 그 자리에서 구조대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최대한 체온을 유지하고 불빛, 소리 등을 이용해 자신의 위치를 알려야 한다. 겨울산행 안전하게 다녀오시려면 조금 번거롭더라도 꼭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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