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소방서(서장 신봉수) 구조대는 올해 벌과 관련된 출동이 137건에 이르고 있다며 추석을 앞두고 벌초작업 등 벌 쏘임 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으로 주의를 당부했다.
벌집제거요청은 벌의 번식기인 8월과 9월 사이에 집중되고 있는데 최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벌들의 활동이 눈에 띄게 왕성해졌다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벌들은 점점 많아지고 있고, 출동건수도 작년에 비해 무려 3배 수준에 이르렀다.
벌에 한번 쏘여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벌집 근처에 접근하는 것이 두렵기 때문에 119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실제로 8. 4일 인천 강화군 마니산 정상에서 한 등산객(여,40)이 말벌에 쏘여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그러므로 벌집을 발견 시에는 주저하지 마시고 신속히 119로 신고해야 할 것이다.
한편,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하는 향수․화장품 등을 피하기, 벌초 등 작업시 사전에 벌집위치 확인, 손이나 손수건으로 날아다니는 벌 자극금지, 벌을 만났을 때는 낮은 자세를 취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로는 벌침은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서 빼고,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얼음 찜짐과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고, 체질에 따른 과민 반응시에는 호흡을 편안하게 해준 뒤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