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장성에서 매년 연말이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사랑 나눔의 장을 여는 이들이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19일 장성군 진원면에 따르면 지난 18일 진원면 온누리자원봉사회(회장 박사순)가 진원 게이트볼장에서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행복나눔 ‘사랑의 일일식당’을 운영했다.

이날 행사는 물가상승 등 경제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힘겨운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으며, 동지죽과 떡국, 돼지고기 등을 판매했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26개 마을 경로당에 스테인리스 그릇으로 교체해주고, 경로당이 없는 9개 마을에는 어려운 세대를 선정해 필요한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박사순 진원면 온누리자원봉사회장은 “일일식당에 주민과 사회단체 등 많은 분들이 관심과 사랑을 보내줘 작게나마 온정 나눔이 가능케 됐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사회단체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원면 온누리자원봉사회는 지난 2008년부터 6년 째 행복나눔 행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 사랑의 도시락 배달을 실시하는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