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안철수硏, 인터넷 사기 뿌리 뽑는다. - MOU 체결… 사기사이트 자동적발 경고시스템 구축
유해쇼핑몰에 접속할 …
  • 기사등록 2008-08-21 01:07:38
기사수정
 
인터넷 사기피해, 이젠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서울시는 20일 세계적 보안프로그램 기술력을 보유한 안철수연구소와 양해각서를 체결, 온라인 소비자가 국내ㆍ외 사기사이트 등에 접속할 경우 경고메시지가 뜨는 ‘사기사이트 자동적발 경고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전까지는 서울시전자상거레센터에 사기사이트 소비자 피해사례가 접수되면, 호스팅 업체와 경찰청 등에 확인을 거친 후, 호스팅업체에 사이트 폐쇄 요청을 하는 식으로 업무가 진행돼왔다.

그러나 소비자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에 직접 방문하지 않으면 확인이 어렵고, 서버를 해외에 두고 있는 해외 사기사이트의 경우 호스팅 업체를 통한 사이트 폐쇄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사기사이트의 지능화로 IP 추적 및 호스팅업체 확인이 어려운 점과 유해사이트를 홍보하는 과정에도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피해 예방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 안철수연구소와 ‘사기사이트 자동적발 경고시스템’을 운영키로 했다.

이 시스템은 서울시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국내외 유해쇼핑몰 자료를 안철수 연구소에 넘기면, 안철수연구소의 신규개발 보안프로그램 안랩사이트가드(AhnLab SiteGuard)에 해당 정보가 추가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다시 말해 프로그램이 설치된 PC에서 사기 휴면사이트 등 유해쇼핑몰을 클릭할 경우 “이 웹페이지는 위험합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서 공지하는 사기사이트입니다” 등의 메시지가 뜨며, 해당사이트에 링크된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로 이동하면 사이트와 관련된 상세 정보도 알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 사이트 폐쇄가 불가능한 해외운영 사기 포털사이트 등을 클릭했을 때도 “해외운영피해사이트로 확인됐습니다” 등의 경고메시지가 소비자에게 전달돼 피해를 사전 차단한다.

안랩사이트가드(AhnLab SiteGuard) 프로그램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http://ecc.seoul.go.kr)나 안철수연구소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 개인 PC에 설치하면 혜택을 볼 수 있다.

이때 안철수연구소의 V3 백신프로그램 아닌 다른 백신프로그램(알약, 바이로봇, Naver PC Green, Norton Anti-Virus 등)을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도 누구나 무료로 설치할 수 있다.

향후 서울시는 급변하는 전자상거래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유해쇼핑몰로 인한 소비자피해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를 중심으로 경찰청, 소비자단체, 각 시·도, 공정거래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사기성거래 공유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위험메시지 팝업 대상을 현행 사기성거래 정보에서 콘텐츠(인터넷이나 컴퓨터통신 등을 통해 제공되는 각종 정보나 내용물)로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1139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지리산 노고단에 핀 진달래
  •  기사 이미지 보성군, 연둣빛 계단식 차밭에서 곡우 맞아 햇차 수확 ‘한창’
  •  기사 이미지 강진 백련사, 동백꽃 후두둑~
가수 전가연 메인센터 2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