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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향일암일출제, 갑오년 새해를 연다 - 1월1일 예상 일출 시각 오전 7시 36분
  • 기사등록 2013-12-26 20: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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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수려한 다도해를 배경으로 2014년 갑오년의 새해를 맞아보자.

국내 최고의 해돋이 명소로 손꼽히는 여수 향일암에서는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제18회 여수 향일암일출제’가 개최된다.

일출제추진위원회는 ‘새 빛! 새 희망! 향일암 일출’이라는 주제로 2014년 여수 1000만 관광객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성격으로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

특히 탐방객 참여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전국적인 일출 및 기원장소로 명소화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국 4대 관음기도처인 향일암에서 범종교적 시민의지를 하나로 결집시키는 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31일 밤 8시30분부터 시작되는 개막식에는 축하공연, 탐방객 어울마당(노래자랑 등)등에 이어 희망2014 개막 퍼포먼스와 탐방객 어울마당을 선보여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킬 전망이다.

올해를 마무리하고 새 해 새로운 다짐을 위한 ‘송구영신’ 순서에서는 희망퍼포먼스 ‘가는해, 오는해’가 열려 소원촛불을 밝히게 된다.

새해가 시작되는 1월1일 자정부터는 ‘근하신년’ 순서가 시작된다. 자정 5초전 ‘2014 새해 카운트다운’에 이어 시민의 건강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제야의 타종식’이 거행된다.

타종식에는 원문 향일암 주지스님과 각 기관장, 시민대표 등이 참여해 33회에 걸쳐 타종을 하게 된다.

곧바로 새해맞이 불꽃놀이와 새해맞이 축하 시루떡 커팅, 탐방객과 함께하는 강강술래 등이 진행된다.

새해가 떠오르는 내년 1월 1일 새벽 6시부터 진행되는 일출행사에는 개벽을 알리는 ‘비나리 기원 굿’이 특별무대에서 열리며, 같은 시각 일출기원 제례가 돌산향교에서 거행된다.

예상 일출 시각인 오전 7시36분에 맞춰 관광객들은 ‘소망싣은 풍선날리기’로 묵은해를 정리하고 새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게 된다.

새해 덕담과 소원을 빌고 대북을 타고(打鼓)하는 ‘새해 덕담 나누기’ 이벤트와 불우 이웃 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희망 떡국 나눔 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올해에는 처음으로 전국사진촬영대회가 열려 일출명소 향일암을 전국에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행사 기간 원활한 교통통제를 위해 행사장 주변에 임시 주차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불법주차 행위에 대해 엄중 대처할 방침이다. 행사장 내에는 차량출입이 통제된다.

거북이목, 행사장 지하, 국립공원 주차장 등 400대 규모의 기존 주차장 3곳과 함께 1980대 주차 가능한 임시주차장 8개소를 병행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돌산 임포방면 노선버스를 확대 운영하고 국립공원 주차장~죽포삼거리를 운행하는 셔틀버스 7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새해 선상일출 관람을 위해 돌산대교와 오동도, 여객선터미널, 소호요트장 선착장 등지에서 향일암까지 부정기 여객선 및 관광유람선도 운항된다.

시는 향일암 일출 관람인파로 인한 시내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만성리해수욕장과 오동도, 자산공원, 구봉산, 고락산, 봉화산, 호암산, 무선산, 안심산, 무선산, 용월사, 계동, 무술목 등 일출명소 22곳에서 분산일출제를 동시에 추진한다.

여수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행사장 주변 축등, 대형 청사초롱 설치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예년과 차별을 뒀다”면서 “무사안녕 기원하고 새해 희망을 기원하는 범 시민적 열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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