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으로 구성된 진도군이 여름철 갈수기 마을 상수도의 원활한 급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21일 진도군은 마을 상수도와 공동 우물 등 127개 마을을 대상으로 대체상수원 개발과 격일제 비상 급수 등의 대책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진도군은 지난 11일부터 중점대책기간으로 설정, 14일까지 마을상수도와 보충 상수원 실태조사를 비롯 누수 점검을 실시했으며, 15일부터는 관정 등 대체상수원 개발과 격일제, 급수지원 등 비상급수 대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진도군은 2009년에는 국비 155억을 지원 받아 조도면 라배, 옥도, 죽항, 소마, 상·죽하도, 청등, 대마도 등 7개 섬에 식수원 개발공사를 착수, 물 부족을 겪고 있는 섬 주민들에게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재 광역상수도 공급이 불가능한 조도면 일원 20개소 섬 지역의 식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진도군은 비상 급수선 운항, 비상관정 개발 등 항구적인 급수 대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도군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지역민들에게 원할한 식수를 제공하기 위해 상수도 관로누수 점검 및 노후관로 교체, 대체 상수원 수질검사 및 우물소득 등을 실시했다”며 “장기적으로 상수원 부족 마을의 대체 지하수 개발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진도군은 지방상수도 및 광역상수도 보급률을 높여 2010년 까지 진도군 관내 전 마을에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