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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뿐인 \'한반도 동쪽 땅끝마을\' - 포항시 준비성 없는 전시행정
  • 기사등록 2008-08-21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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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에서 대보호미곶으로 가다보면 \"한반도 동쪽 땅끝마을\"이라는 입간판이 보인다.

구룡포읍 석병리 산135번지에 위치(동경129도 35분10초 북위36도02분51초)하여 한반도 최 동쪽 땅끝임을 알리고 있다.

그러나 지나가던 관광객들이 마을입구 도로변에 세워진 그럴듯한 입 간판을 보고 \"동쪽땅끝마을\"이라는 입간판에 현혹되어 들어갔다가 낭패를 보고 나오는 관광객들이 많아 여기에 필요한 대책이 있어야 된다는 지적이다.


도로변 입간판(시설비 1천만원)이 세워진 후로 표지석을 따라 도로로 들어 가다 보면 \"우선 진입로가 농로(도로폭 3m,길이 600m)로 안내되어 있어 차량이 서로 교차 할수 없어서 문제가 야기되어 후진하는 차량과 말 다툼하는 것이 비일비재 했다.\'는 동네주민의 말이다.

\"더군다나 농번기때 농로에 탈곡기와 경운기가 벼 수확작업을 하고 있는 와중에 관광객들이 최동쪽 땅끝마을 입간판을 보고 농로로 진입 했다가 차량 교차과정에서 농민들과 싸우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포항시 관광행정에 문제점을 제기 했다.

이곳은 안내 입간판과 표지석이 2007년도에 세워졌지만 관광객을 위한 주차시설이나 화장실조차 없으며, 더군다나 표지석따라 가다보면 남의 사유지로(축양장)거쳐 들어가야만 되는 불편함을 주고 있다.

또한 이 축양장은 축조식 축양장이다 보니 난간쪽에 난간대 설치가 되어있지 않아 관광객이 발을 헛 디딜 경우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축양장쪽에서 출입을 금지시키는 경고판을 부착하여 관광객의 출입을 제한 조치를 하고 있으며 영동수산 (대표 이병대, 구룡포읍 석병리696번지)에서 관광객들에게 축양장을 개방 함으로 가까스로 관광객들이 표지석을 보고 기념촬영을 하도록 배려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병대 영동수산대표의(구룡포읍석병리) 말에 따르면 \"최 동쪽 땅끝마을 진입로의 도로폭이 좁은것과 관광차량이 머물수 있는 주차장시설이 전무한 상태에서 입간판만 세워 놓아 무리한 계획을 세웠다\"고 말 하면서 \"농,어민들이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하였다

한편 포항시 관광과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현재 농, 어민들의 불편함을 잘 알고 있다.\"며 \"2008년도 개발 예산에는 제외 되었으나 2009년도 예산을 반영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하였다./포항뉴스 김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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