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귀농인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공모에서 구례군 등 전국 2곳이 선정돼 올해 국비 40억을 포함해 총 80억 원을 들여 교육장 및 체험장을 갖춘 센터를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귀농인들이 1~2년간 거주하면서 영농을 체험하고, 공동체 생활방식을 습득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기회와 장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례군은 용방면 용강리 친환경농업 시험장과 인근 부지를 신규로 매입해 귀농인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조성하고 주택과 텃밭 30개소, 공동실습농장과 시설하우스, 영농교육관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귀농인들에게 영농기술 습득과 공동체 생활방식을 체험토록 함으로써 큰 어려움 없이 농촌에 조기 정착토록 지원하게 된다.
전남도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가 설립되면 귀농인 유치를 통해 전남 인구 200만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용익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가 완공되면 귀농인들이 정착 초기에 작물 재배기술과 농촌생활 적응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촌에 안정적으로 조기 정착하게 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톡톡히 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이비부머들의 은퇴 시기와 함께 본격화된 귀농은 매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전남도는 전국 최고의 깨끗한 환경과 전국 최다 친환경농산품 생산 지역이라는 장점을 십분 활용해 2011년 1천521세대, 2012년 2천492세대가 귀농했으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2013년 귀농세대도 3천여 세대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