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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국내관광 활성화, 내수·일자리로 이어져야” - 제2차 국민관광진흥회의 주재…“근로자 휴가지원 등 정책 적극 펼쳐야”
  • 기사등록 2014-02-03 19: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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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3일 “국내관광 활성화가 내수경기 진작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져야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2차 국민관광진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관광 선진국하고 비교를 해볼 때 우리 나라는 상대적으로 국제 관광시장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해외여행은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도 국내관광 총량은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대체휴일제나 근로자 휴가지원제도 등의 정책을 적극 추진해서 국내여행 수요를 창출하고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와 프로그램 개발, 국내관광주간 실시 등 적극적인 국내관광 활성화 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음식관광이나 생태관광, 농촌관광 등 새로운 체험관광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여나가기 위한 노력도 계속해야 하겠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국민의 국내관광 연간 지출액 총액이 24조원 정도인데 이로 인한 생산유발 효과는 약 39조원을 넘고, 고용유발 효과는 약 50만 명이라고 한다”면서 “따라서 국내관광이 10%만 증가를 해도 큰 효과를 낼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광산업이야말로 간단한 발상의 전환으로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인 만큼 관성적으로 남아있는 불필요한 규제들을 꼼꼼하게 찾아내서 적극적으로 제고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 중앙부처와 지자체는 지속적으로 소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부 부처 간에는 긴밀한 협업을 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국내 관광이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는 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국민의 눈높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과 지역별로 특성을 살리지 못하고 차별화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서비스, 친절, 특성화 면에서 세계 최고가 되어야한다”고 말했다.

또 “세계 어디 가서라도 즐길 수 있는 것보다는 오히려 한국이기 때문에 이런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사실 관광에서는 더 매력적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관광두레와 같이 지역주민이 참여해서 지역에 특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관광활성화 모델을 조기에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관광전문인력 양성과 관련해 스위스 사례를 언급하며 “관광특성화 고등학교를 비롯해서 고등학교에서 관광산업을 공부하고 졸업한 학생들이 현장에서 바로 배치돼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 청년 고용률도 높아지고 관광산업 현장에 인력 수급 불균형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유엔 산하 관광분야 전문기구인 세계관광기구(UNWTO) 탈렙 리파이 사무총장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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