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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형, 의원직 사퇴? 또 쇼인가?
  • 기사등록 2014-02-05 15: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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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민주당의 행태가 갈수록 망측하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은 6ㆍ4 지방선거 출마 후보군 현역 의원들에게 '사퇴 자제' 요구 공문을 최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129석을 가진 제1야당이 하는 일이란 게 ‘참 꼼수만 부린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

지난 3일 김한길 대표가 낸 '당 혁신안'에 대한 결의문 채택도 의원총회에서 무산됐다.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민주당의 외침이 실상은 공허한 메아리임을 다시 확인시켜주는 꼴이다. 당 소속 의원들에게 국회의원직과 광역자치단체장이라는 두 가지 떡을 양손에 들고 당내 경선에 임하라는 엄중한 명령(?)인 셈이다.

전남도지사에 나오려는 민주당 몇몇 의원도 결국은 이렇듯 당이 의원직 사퇴를 막을 것을 알고 있었다는 듯한 느낌이다. 어차피 사퇴를 막을 것을 뻔히 알고도 “사퇴하겠다”고 억지 춘향식 꼼수를 부렸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민주당의 이같은 행태가 당지도부와 그들 의원들간 밀약을 통해 기득권을 조금이라도 연장해서 즐길 생각이었다면 참으로 무지몽매한 발상이다.

의원직을 던짐으로써 진정성을 보여주겠다며 전남도지사 도전을 밝힌 민주당 의원들은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당 지도부의 지상 명령(?)을 못이기는 척 공손히 따를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전남도민들의 심사가 ‘천불’이 날 지경이라는 걸 민주당은 아직도 모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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