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국궁 배출 명가인 고흥 흥무정(풍양면 죽시리)의 사두(射頭) 이·취임식이 12일 흥무정 현지에서 우운기 신임 사두를 비롯한 사원들과 강형수 면장 등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
이날 취임식에서는 이임하는 제7대 공길조 사두와 정병남 총무에게 흥무정사원일동의 공로패가 수여됐고 신입사원 6명에게는 우운기 사두가 궁술향상과 사정의 명예를 드높이는데 힘써달라는 의미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
신임 우운기 사두는 취임사에서 “전국 최고의 명궁사로 알려진 고민구 명사를 배출하고 전국궁도대회 수회 우승 등 화려한 업적을 쌓아온 본정 출신 사원들 못지않게 꾸준한 수련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나아가 전국 최고의 사정이 될 수 있도록 사원 모두가 노력하고 아울러 주위의 애정어린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
이어서 강형수 면장은 축사를 통해 “호국무예 이기도 한 궁도를 통해 정신과 체력단련은 물론 면민화합과 군위선양에도 기여를 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한편, 흥무정은 1999년 6월 풍양면 특산품인 유자의 홍보와 판매촉진을 위해 유자공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궁도장을 설립해 7월 19일 초대 박동래 사두를 비롯한 53명의 사원으로 개정한 이래 전 사원들이 체력단련과 기량연마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
농촌인구의 감소와 함께 지금은 30여명의 사원에 불과 하지만 전국궁도대회에서 수회에 우승을 차지한 것은 물론 한국 궁도1인자로 지칭되는 명궁인 고민구(흥무정 출신․현. 대구시청 소속)궁사 등 수많은 명궁을 배출한 사정으로 전국에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