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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국제결혼 이주여성 고향방문 비용 지원 - 친정 나들이 갑니다!
  • 기사등록 2008-08-2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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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강진읍에서 공부방 영어교사로 일하고 있는 올리바씨시발라(여, 37)씨는 요즘 부모님을 만나는 고향방문 생각에 마음이 들떠 있다.

강진군에서 추진 중인 국제결혼 이주여성 고향방문 친정보내기 운동 대상자로 선정되어 오는 12월 초에 고향인 필리핀 코라나다 시티(Koranadal city)에 온 가족(5명)이 함께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올리바씨시발라씨는 지난 1999년 10월 강진에 사는 조영주(47)씨와 결혼하여 8년 10개월 동안 비행기를 2번 타야 갈 수 있는 고향에 항공료 경비 등의 어려움으로 한번도 고향땅을 밟지 못했다.

강진군은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강진에서 거주하고 있는 국제결혼 이주여성 가정들을 대상으로 가장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향방문 친정보내기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운동에는 결혼기간이 오래된 가정 및 한국 국적 취득 가정 그리고 국제결혼 후 3년 이상 고향방문 경험이 없는 필리핀, 중국, 베트남 등 국제결혼 가정 8가구 33명을 우선 선정했다.

군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가정에 대해서는 100% 지원하고 일반 주민에게는 10% 본인 부담을 원칙으로 국.내외 교통비, 왕복 항공요금, 기념품 등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올리바씨시발라씨는 “고향에 갈수 있다는 생각에 아침마다 기분이 상쾌하다”며 “이런 기회를 마련해 주신 강진군과 여성단체협의회에 정말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진군 여성단체협의회 김종심 회장은 “이번 운동은 이주여성들의 외로움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강진군민으로서 자긍심을 심어주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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