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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중인 여수해양경찰서 소속 의무경찰순경들이 지휘관과의 산상(山上) 대화와 문화유적 탐방 등 모처럼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
6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상배)는 “지난 5일 소속 의경들의 사기 진작과 일체감 형성 및 국정 소통 기조인 정부3.0 실현을 위해 의경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수 ‘충민사’와 임란 유적지인 ‘선소(船所)’ 등 지역의 문화유적 탐방과 산악 등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배 서장과 의경지도관 등 경찰관도 일부 함께 했다.
의경들은 먼저 충무공 사액사당 제1호인 여수 '충민사'를 찾아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함양하고, '선소'에서는 김상배 서장으로부터 선조들의 국난국복 의지와 위기시 젊은이가 갖춰야 할 자세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의경들은 또 여수시내 구봉산 주 능선과 둘레길을 따라 5km 가량 산행을 실시하며 서장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군 생활의 애로사항을 이야기하고 근무지 이탈 등 자체사고 방지에도 노력할 것을 서로 다짐했다.
이날 산행에 나선 김민식(22) 상경은 “그간 여수에서 생활하면서도 쉽게 가보지 못한 곳을 탐방하고, 단체로 산행까지 하게 되어 기분전환은 물론 군 생활의 의미 있는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수해경 김상배 서장은 “군 복무중인 의경들에게는 서장이 아버지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라며 “건전하게 복무하고 건강한 몸으로 무사히 제대할 수 있도록 성실히 보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