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장흥군은 침체된 장흥칠거리 상권을 활성화하려고 ‘정남진 장흥 칠거리 문화 벼룩시장’을 오는 22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장흥 칠거리 문화 벼룩시장’은 ‘정남진장흥토요시장’이 시작되는 장흥읍사무소 앞에서부터 상설시장 입구까지 150m 구간의 상가도로변에 ▴일반인벼룩시장코너 ▴계절별 테마물품코너 ▴생태체험코너 ▴귀농인코너 등 4개 부문으로 구분하여 운영한다.
전국적인 문화 벼룩시장으로 정착하기위해『정남진장흥 토요시장』을 찾는 외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통상개념의 벼룩시장과 문화공간이 있는 차별화된「계절별테마코너」「생태체험코너」와「귀농인코너」를 민간단체가 앞장서고, 1읍면 2실과소 공무원들이 매월 4째주 토요일마다 순번제로 운영한다.
장흥군에서는 알뜰소비를 권장하고 건전한 생활문화 공간을 조성하기위해 장흥 칠거리 문화 벼룩시장의 ▴일반인 벼룩시장 코너에서 나에게는 필요 없지만 분명히 누군가에게는 사랑받을 의류, 생활용품 등을 판매한다.
또한, 봄철▴계절별 테마코너을 운영하여 조선시대 장흥군이 종이를 관청에 공급하는 곳이 많아 현재 장흥읍 칠거리에 지막(紙幕)거리가 형성되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알리려고 장흥군 관내 학생동아리 모임에서 학생들이 직접 참고서, 학용품 등 나눔 장터를 운영한다.
한편 ▴생태체험 코너에서는 운영자가 직접관광객을 대상으로 잊어버린 향수를 찾게 하려고 한국대표 발효차인 청태전(靑苔錢) 시음, 옹기그릇 빗기와 친환경 비누․ 초콜릿 만들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귀농인 코너에서는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문화예술공간을 만들어 귀농인들이 사용하거나 직접 만든 예술품을 판매한다.
특히, 장흥군은 부산-순천 간 남해고속도로가 개설(1972년)되고 부산-여수-장흥(수문포)-목포 간 해운여객선 운행이 폐쇄(1975년)되면서 부산에서 의류와 일용잡화 상품을 반입하는 장흥읍 재래시장 도매상들이 없어져 1980년대까지「장흥의 명동거리」라고 불리던 장흥읍 칠거리 상권은 쇠퇴되어 현재「장흥읍 칠거리상권 활성화사업」용역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