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임산부들은 앞으로 출산 전 모든 진찰비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군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태아의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초음파와 양수 검사 등 산전 검진에 소요되는 비용 전액을 임신부에게 지원한다.
대상자는 담양군에 주소를 둔 모든 군민과 다문화가정이 포함되며, 임신부는 보건소에서 무료 검진권을 발급받아 광주시에 소재한 16개 산부인과에 제시하고 필요한 검사를 받으면 된다.
검진 횟수는 임신 6주째부터 지금까지는 3차례에 걸쳐 검진을 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13회로 늘려 임신 전 과정을 검진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임신에서 출산까지 드는 비용은 총 185만원으로 이 가운데 산전 진찰비가 약 70만원에 이르고, 산전 검진비의 70%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항목이다.
이에 따라 담양군 임신부들은 군에서 검진비용 전액을 지원받게 돼 보험적용이 되지 않는 산전 진찰비의 70%인 48만6천원의 혜택을 보게 된다.
이와 함께 임신 5개월 이후부터 3회에 걸쳐 지급했던 임산부들의 필수 영양분인 철분제도 출산시까지 5회로 늘려 제공키로 했다.
한편 보건복지가족부는 임신부들의 초음파 검사와 양수검사 등 모든 검사와 진찰에 대해 1회당 4만원 한도 내에서 횟수에 제한 없이 총 20만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는 ‘국민건강 보험법 시행령 및 규칙’ 개정안을 지난달 27일 입법예고 했다.(문의 담양보건소장 염권철, 380-3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