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제5회 광주시각장애인복지관장배 전국시각장애인볼링대회"가 4월 3일부터 4월 4일까지 광주시 송정동 더원볼링장에서 전국 100여명의 선수와 2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한 가운데 열린다.
광주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매년 주관하는 '전국시각장애인 볼링대회'는 올해 5회로 시각장애인의 여가활동과 문화생활 영역의 확대를 목적으로 지난 2010년 처음으로 시작되었다.
시각장애인들은 이 대회를 통해 볼링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높아졌고, 시각장애의 재활의지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생활체육 활성화 및 사회참여의 기회 확대 등에 기여해 왔다.
시각장애인의 볼링은 어떻게 할까?
앞이 보이지 않는 전맹 시각장애인은 '가이드레일'이라는 유도봉을 이용해 볼링경기를 한다. 유도봉을 이용해 어플러치에서 스텦을 나아가는 것 외에는 일반 볼링경기와 차이가 없다. 하지만 엘리트 볼링대회에서는 아이패치를 눈에 붙여야하고, 그 위에 안대를 씌워서 경기에 임하도록 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의 볼링은 IBSA(세계시각장애인스포츠기구)에서 규정한 스포츠 의무등급으로 전혀 보이지 않는 전맹인 TPB 1과 약간의 시력이 있는 약시 TPB 2, 형체는 볼 수 없지만 희미한 그림자 정도는 구별되는 약시 TPB 3 등 세 등급으로 구분해 전국체전과 같은 엘리트 경기를 치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