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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부 지역에서 올 한 해 동안 바다를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의식인 개해제(開海祭)가 개최됐다.
13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상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전남 여수시 소호요트경기장 일원에서 (사)한국해양구조협회 전남동부지부 여수구조대(대장 박학수) 주관으로 협회 임직원, 122해양경찰구조대 등 여수해경 경찰관, 여수시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개해제가 열렸다.
개해제는 바다를 여는 제사란 뜻으로, 주로 스쿠버동호인 등 잠수사들이 바다를 다스리는 신인 용왕께 개인과 팀의 무사안녕을 비는 1년 중 가장 큰 의식이다.
이날 행사는 해상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의 무사안녕을 비는 개해제와 수중정화 작업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해양구조협회는 우리나라 해양구조체계 선진화를 통한 국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수난구호법의 규정에 따라 지난해 1월 23일 해양경찰청 법정 허가 단체로 출범했다.
인천광역시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전국 11개 시․도에 16개 지부와 31개 지역구조대가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