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는 2014년 보건복지부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공모에서 완도 대성병원과 진도 한국병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분만취약지 지원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산부인과가 없는 농어촌지역에 출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모와 신생아 건강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두 병원은 국비 및 지방비 2억 원을 지원받아 외래 진료실과 일반 촬영실, 교육 및 상담실 등을 설치하고, 초음파, 검진대 등 의료장비를 보강하게 된다. 산부인과 전문의 1명과 간호사 2명을 별도로 채용해 올 6월부터 본격적으로 외래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 병원은 안전한 분만을 위해 인근 지역 내 분만 가능 의료기관 등과 의료 인프라 및 연계․협력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2015년부터는 1개 병원 당 인건비와 운영비 등으로 매년 2억 원씩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전남도는 그동안 지역 산부인과가 없어 산전 진찰과 분만을 위해 대도시로 최소 15차례 이동했던 산모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농어촌지역에서도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가 구축돼 출산 친화적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현숙 전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2011년 강진의료원, 2013년 고흥종합병원 분만 지원에 이어 올해도 외래 지원 산부인과 2개소가 선정돼 서부 도서지역 분만 취약지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복지부의 분만 취약지역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응모하는 등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