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시각장애인 골볼(Goalball)대회가 지난 5일 강진군 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강진지회(지회장 김형곤)의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남 6개 지부에서 시각장애인 70명이 참여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승부보다는 서로 아껴주고 단결하는 모습으로 멋진 수비와 공격이 나올 때마다 가족, 자원봉사자, 관람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장애인 올림픽 대회 정식 종목이기도 한 골볼은 한 팀에 3명씩 총 6명이 눈을 가린 뒤 상대방 골문을 향해 방울을 넣은 농구공으로 볼링 하듯 골을 넣고 수비하는 경기로 오로지 심판의 득점과 터치라인 아웃 판정으로 승부를 결정짓는다.

김현곤 강진지회장(시각1급)은 “시각장애인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오늘과 같은 체육행사가 자주 열려 신체 활동을 통한 체력 증진과 여가 활동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