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낙하산공천한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가 5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공천한 것이 중앙당의 당헌에 따른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광주시민들 앞에서 ‘당당히 경선에 임하겠다’며 전략공천을 부정했던 게 불과 며칠 전인데 이제 와서 중앙당이 알아서 한 것인양 말하는 것은 광주시정을 이끌어보겠다고 나선 후보로서 결코 떳떳한 자세가 아니다.

새 시대를 시민의 선택으로 열어야 한다는 그의 말도 이미 경선을 통한 시민들의 시장 선택권이 사라져버린 마당에 앞뒤가 맞지도 않을뿐더러 시민을 기만하는 것과 다름없다.

시민들이 그에 대한 공천을 ‘낙하산공천’ ‘밀실공천’ ‘날치기공천’으로 규정하고 연일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것만 봐도 새정치민주연합과 그의 태도가 참으로 옹색하고 졸렬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광주시민들은 이번의 기습적인 공천사태를 광주에 대한 모독과 광주시민에 대한 기만으로 인식하고 있다.

윤장현 후보는 더 이상 광주시민을 들먹이지 말고 과연 자신이 공당의 광주시장 후보로서 적합한 인물인지 되돌아보고 자중자애하길 바란다.

2014년 5월 5일

이용섭 의원실 공보특보 이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