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더 이상 본지를 탄압하면 전국 200여 언론사를 연계해 강력히 대응하겠다. - 필요하다면 맞고소로 법적 대응 역시 불사하겠다
  • 기사등록 2014-05-09 21:56:55
기사수정
[담양신문]로마신화를 꼭 거론하지 않더라도 신들도 실수를 한다. 그런데 우리 담양군은 사람들이 군정을 보는데 단 한 번도 실수했다고 인정한 현안이 없다. 신보다 더 완벽한 사람들이 담양군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두려움마저 든다. 실정이 자신들 눈에는 안 보이고 군민들 눈에만 보인다면 중병 수준이다. 군민들이 보기에는 심각한 수준의 실정이 산재해 있는데 모른다면 환자이든지 아니면 신마저 속이는 무서운 인간들일 것이다.

군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잘못된 실정은 군민도 알아야 하며 피해를 본 사람이 많다면 언론에서 더 이상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알려야 하지 않을까. 이 정도도 못할 언론이라면 종이 값이 아깝지 않겠는가? 끝까지 공방을 벌이자고 제안을 해야지 힘 있고 돈 있는 놈이 이긴다는 식으로 전쟁을 하자고 걸어오면 ‘무전유죄 유전무죄’라는 말을 알듯이 필자같이 빽 없고 돈 없는 사람이 질 수도 있다.

예를 들자면 돈이 많은 사람이 죄를 지은 것과는 상관없이 비싼 변호사를 선임해 형량을 낮추거나 빠져 나가는 식이라는 거다. ‘황금노역’사건은 우리사회에 얼마나 많은 병폐가 도사리고 있는지 창피해서 웃지도 못할 희대의 사건으로 남았고, 필자까지 거론 안 해도 아시겠지만 세월호 사건만 봐도 언론이 제대로 역할을 했다면 이 지경에 까지 이르진 않았을 것이다. 참고로 ‘황금노역 사건’으로 유명해진 회사가 담양에 골프장을 건설하기 위해 담양에 일시적인 사무실을 가지고 있었을 때 퇴근시간 이후 관련 공무원이 서류 꾸러미를 들고 그 사무실을 방문하는 것을 여러 차례 목격한 적이 있다.

세월호 사건은 언론도 많은 책임이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언론이 해당관서나 정부 그리고 관리감독기관의 책임에만 책임이 있다고 보도할 일이 아니다. 언론이 공기로써의 역할을 제대로 했다면 이번과 같은 국란 수준의 위기까지 초래한 세월호 사건이 발생했겠는지 자책을 해 봐야 한다. 이번 사건의 일차적 책임은 사회의 공기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은 언론에도 있다는 점 우리 모두가 명심해야할 것이다.

지역도 마찬가지다. 너무 심하다 싶기 때문에 언론에서 지적을 하는 것이지 잘 하는데 왜 지적을 하겠는가. 몇 사람의 토우세력들이 행정 업무에 연관된 각종업체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잘 먹고 잘 산다고 제보가 들어오면 언론에서 사실인지 취재해 군민에게 알려야 하지 않겠는가. 사실무근이라면 기자가 취재를 안 한다고 해도 불필요한 오해를 사고 있으니 제발 사실을 밝혀달라고 부탁을 해야지 취재해 기사 썼다고 고발하고 전쟁선포 수준의 보도 자료를 내 본지를 탄압할 일이 아니다. 더 이상 본지를 탄압하면 전국 200여 언론사를 연계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 본지는 전국 200여개 한국지역신문협회 정회원사다.

지금 본지 입장은 진실공방을 져 버리고 담양신문 덤빌 테면 덤비라는 식으로 선포하는 것으로 본지를 탄압하기 위한 전형적인 행위라고 규정지을 수밖에 없다. 뭐든 한 가지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발상을 접기 바란다. 참고로 일 년에 운영비 제외하고 시설 명목으로만 250억 상당을 쓰는 곳이 세월호 같은 시스템으로 현재 담양에서도 버젓이 운영되고 있다면 군민이 어떤 생각을 하실지 궁금하다.

이것뿐이 아니다. 예산 100억이 내려온 사업이 절차를 무시하고 예산이 내려온 다음 토지를 매입했으며 사유재산을 이중 삼중으로 보호지역으로 묶어버린 의혹이 있다면 3천여 명이나 되는 주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매우 궁금하다. 그 외도 아주 많이 있다.

최형식에비후보 선거캠프 측에서 전쟁을 선언했으니 만약 책임질 일이 있다면 담양신문사 대표로서 모든 책임을 질 각오가 돼 있다. 필자는 난세에 살고 싶지 호시절에 살고 싶지 않다. 잘 헤아리시겠지만 또 이 말을 듣고 말을 지어낼 사람들을 위해 덧붙인다면 지도자들이 멋있는 모습으로 본분을 다한다면 필자가 이 자리에 있을 이유가 없다는 거다. 왜냐하면 필자 말고도 홍보할 언론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지배계층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들에게 어떤 형태로든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적용해야 한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란 지배층의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프랑스 격언이다. 사회 지도층의 책임의식 즉 사회적인 지위가 있는 사람들은 그만큼 사회에 대한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뜻이다. 정당하게 대접받기 위해서는 `명예(노블리스)` 만큼 의무(오블리제)를 다해야 한다는 것. 반드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적용해 그 속내를 밝혀 세월호 같은 국란 수준의 참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책임지게 해야 할 것이다.

모든 조직에는 크든 작든 세월호에서 본 바와 같이 유관기관과의 유착과 측근, 그리고 친인척이 있다. 청탁이 생존의 법칙처럼 관행으로 이어져 미덕으로 내려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잣대로 먹고사는 지금의 부류가 다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이런 민원 또한 토우세력이 있는 한 뿌리가 뽑히지는 않을 것이다. 너무 집중하고 편향적이지 말라는 것이다.

이 세상에 견제 세력까지 없다면 생선가게를 보는 고양이 판이 될 것이다. 언제나 탈이 나면 머리와 몸통은 없고 꼬리만 남아 손해 보는 쪽은 믿고 맡긴 주인임을 명심하시기 바란다. 세상이 공평하면 탈이 날 일이 없다. 문제가 터졌다하면 항상 담양신문이라고 불편해 하신 분들이 계신 줄 안다.

이는 모든 군민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니 다소 불편하고 언짢으시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헤아려 주시길 부탁드린다. 누군가 나서 음지가 양지되고 양지가 음지 되는 세상의 고리를 끊지 않으면 결국 내가 또 다른 피해자가 되는 악순환이 계속될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음지가 계속 음지가 될 수는 없는 법, 매사에 공명정대하라는 당부이니 너무 언짢게 생각하지 말기 바란다.

필자는 군수가 누가 되든 모든 군민들의 밥그릇이 든든하기를 희망한다. 이번 선거는 누가 군수가 되든 21세기 판 요순시대가 열리기를 간절히 학수고대해 본다./대표 / 정은주 dynews@hanmail.net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12195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김이강 서구청장,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참석
  •  기사 이미지 보성군, 보성의 소리를 세계의 소리로! 제26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시상
  •  기사 이미지 오늘은 우리들 세상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