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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성 패류독소 예찰 강화한다 - 전남해양수산과학원, 부산․경남 해역서 발견…낚시객 등 주의 당부
  • 기사등록 2014-05-23 16: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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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최근 부산시 일부 해역의 진주담치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기준치(80㎍/100g)를 초과해 검출되고, 경남해역에서도 패류독소가 나타남에 따라 전남해역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23일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패류독소는 패류가 유독성 플랑크톤을 섭이해 독소가 패류 체내에 축적되는 것이다. 독소가 있는 패류를 사람이 먹으면 식중독이 유발돼 경련이나 사지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우리나라에서 마비성 패류독소는 매년 3~6월 수온이 7~18℃일 때 남해안 일원에서 발생하며, 수온이 18℃이상으로 상승하는 6월 중순께 소멸한다.

이에 따라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패류독소 발생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굴, 진주담치, 바지락, 재첩 등의 패류를 2주에 1회씩 채취해 국립수산과학원에 분석을 의뢰하고 있다.

기준치 이하로 검출될 경우 주 1회,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될 경우 주 2회로 검사 횟수를 늘려 패류독소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지도를 강화한다.

이인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현재 전남해역에서는 패류독소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패류독소가 발생한 다른 시도의 패류가 도내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양식산 패류보다 자연산 패류에서 패류독소가 많이 발생하는 특성을 감안, 패류독소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낚시객과 관광객이 바닷가에서 서식하는 자연산 패류를 채취해 섭취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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