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경찰서는 농어촌 지역의 고령화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급증하자 이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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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경찰서에 따르면 올 들어 5월 26일 현재까지 관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11건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발생한 3건에 비해 8건이나 더 많은 300%의 높은 증가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같이 교통사고로 교통안전 취약자와 보행자, 농기계와 오토바이 운전자 등 9명이 사망했는데 이들 중 70세 이상 노령자가 8명이나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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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원인에 대한 정밀분석 결과 마늘수확과 모내기 등 농번기철 농업인들의 활동이 활발해진데다 농기계를 다루기에 힘이 부쳐 실족이나 기기 조작미숙으로 인한 사고와 농삿일을 마치고 일몰시간 대에 귀가하다 차량운전자들이 경운기나 이륜차 운전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발생한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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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이 농번기철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자 고흥경찰서는 농기계의 야간운행을 삼가하고 경운기 적재함에는 반드시 야간반사지를 부착해서 운행 할 것과 차량 전조등에 식별이 용이한 밝은색 옷을 입도록 하고 농기계 운행이 많은 도로에서는 서행운행해 줄 것 등을 수록한 홍보전단지 배포와 마을방송을 실시, 유관기관들과의 협조로 안전모 무상보급 등 교통사고 피해예방을 위해 다각적인 시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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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곤 경비교통과장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부족한 인력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이나 무면허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매일 주·야는 물론 심야시간대에 까지 지속적인 단속을 하고 있음에도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며 “교통법규 준수 등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 하면서
“굴곡이 심한 농어촌 지역의 취약한 도로여건과 부족한 경찰인력 만으로는 교통사고 예방에 한계가 있으므로 자동차와 농기계, 오토바이 운전자는 안전띠 매기, 정속주행, 안전모 착용 등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고 보행자 또한 무단횡단 금지와 보행시 휴대전화 사용금지 등 자신의 안전을 위한 철저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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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흥경찰서는 농번기철과 선거철을 맞아 늘어날 수 있는 음주운전을 비롯해 각종 위법, 부주의로 인한 교통사망사고가 근절 될 때까지 지속적인 계도와 함께 특별단속을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