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흥 군수 후보, 불법 '금권.동원 선거' 뇌관 터지나 - 불법의심 서류 소지자, B후보 친동생으로 확인
  • 기사등록 2014-05-31 17:45:37
기사수정
 
[전남인터넷신문/고흥]불법 선거 기록으로 의심되는 서류가 발각돼 선관위와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고흥군수 후보 A씨 측에 따르면 30일 오후 3시 쯤 A후보와 수행원들이 도양읍의 한 가게에 인사차 들렀다가 군수후보 B씨의 핵심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남성 3명이 책상 위에 놓인 서류를 검토하고 있는 현장을 목격했다.

A후보가 그 서류를 보자 당황한 그들은 서류를 감추고 일부는 찢어버렸다. 불법 선거 관련 서류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A후보 일행은 그 서류를 빼앗아 고흥군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 서류를 갖고 있던 3명 중 b모(59)씨는 서울시교육청 소속의 현직 공무원으로 B후보의 친동생으로 확인됐다.

압수된 서류에는 소개자와 명단 수백 명의 이름, 전화번호, 은행 계좌번호와 각 지역 부녀회 식사 숫자 등이 기록돼 있다. 또 31일 30명을 동원 과역의 H식당에서 식사 대접 후 관광, 저녁 유흥 접대, 녹동 S모텔 숙박 계획까지 적혀 있다. 공직선거법에는 향응 접대는 물론 금품 제공의 약속만 해도 처벌받게 되어 있다.

의혹 서류가 발각된 녹동 소재의 이 가게는 수개월 전부터 B후보의 비밀선거캠프로 알려져 왔다. 현재 고흥군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은 확보된 서류의 내용을 면밀하게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흥뉴스 제공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12324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주)국민, 장학금 기탁
  •  기사 이미지 서구, 골목정원 가꾸기로 ‘함께서구’
  •  기사 이미지 보성군 차(茶)향 물씬 풍기는 초록빛 수채화 풍경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