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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해수욕장 자연경관 아름답고 인심 훈훈 - 전남도, 피서객 1천65명 설문 결과
552만명 방문 3천800억 경제효과
  • 기사등록 2008-09-15 0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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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해수욕장이 수려한 자연 경관과 훈훈한 남도 인심 때문에 올 여름 피서객이 무려 552만1천명이나 다녀가 3천809억원의 경제효과를 누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2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부터 17일까지 도내 28개 해수욕장을 이용한 1천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수려한 자연경관과 남도인심이 피서지 선택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36개 항목을 몽골텐트가 시설된 해수욕장 위주로 시군에서 피서객을 상대로 직접 조사한 것이다.

일반피서객(396명)의 경우 외지인은 48%로 지역별로는 수도권 21%, 영남권 14%, 충청권 7%, 전북 등 6% 등이며 평균 체류기간은 2일, 1인당 피서비용은 10만~13만원 정도였다.

전남 해수욕장을 찾은 이유로는 자연경관이 41%로 가장 많았고 지역인심 16%, 안전관리 6%, 편의시설 5% 등으로 나타났으며 방문 결정 매체는 주변 소개 33%, 인터넷 24%, 친지 방문 12%, 방송 11% 등이었다.

가장 시급히 개선 할 사항으로는 숙박시설 확충 18%, 위락시설 확대 16%, 주차장 확충 15% 등의 순이고, 재 방문 의향 조사에서는 47%가 ‘다시 오겠다’고 답해 ‘오지 않겠다’ 6%보다 높게 나타났다.

부족한 숙박시설 해소를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운영중인 몽골텐트 이용객(589명)의 경우 평균 2일 정도 사용하고 한 텐트당 평균 4.4명이 가족.친지와 함께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용객 91%는 이용료(2만원)가 저렴하고, 83%는 텐트 크기가 넓다고 답했으며, 텐트 내 전기, 모기장 등 편의시설에 대해 86%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남도비치 인지도는 61%가 알고 있으며, 관광정보를 얻는데 도움이(80%) 되고 있으나 인터넷 취소기능(예약만 가능)이 없어 불편하고, 텐트간 간격이 좁아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었다.

전남도가 올해 역점 추진한 해변그늘막 이용자(80명)는 명칭이 시설물과 잘 어울리고(68%), 노약자.장애우 등 소외계층을 위한 지정석(시설동수의 30%) 운영에도 94%가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친환경시설인 해변그늘막의 확대에 찬성(66%)한 반면 이용요금은 1일 1만원 미만을 선호했다.

한편 지난 6월 2일 전국 최초로 개장(가계, 명사십리)과 9월 7일까지 가장 늦게(우전, 명사십리) 폐장하는 진기록을 세운 전남지역 해수욕장 피서인파는 552만1천명으로 집계돼 3천809억원의 경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완도 명사십리는 2005년 연륙이후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해 올해 1천265천명(33% 증가) 찾아 남해안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또 해수욕장 27개소, 643동을 운영한 몽골텐트는 4만6천명(연 1만동)이 이용, 2억원의 소득을 올려 지역경제의 큰 효자노릇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갑섭 전남도 해양수산환경국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내년도 해수욕장 운영에 반영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수도권 피서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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