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100년 만에 한번 핀다는 속설이 있는 소철나무 꽃이 남포미술관(전남 고흥군 영남면) 정원에 작년과 올해 연속 피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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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미술관 정원에는 지난 6월8일부터 회백색의 꽃대가 보이기 시작해 한달여 동안 점점 커지면서 황금색으로 변하더니 드디어 8일 만개 했다(사진).
소철 꽃은 보기가 힘들다하여 100년 만에 피는 꽃으로 불리 우고 있는데 수꽃과 암꽃은 모두 여름에 줄기 끝의 잎 사이에서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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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꽃은 솔방울 모양으로 길이 50-70㎝, 폭 10㎝ 가량이며, 암꽃은 손바닥 모양을 하고 줄기 끝에 달려 있다. 따라서 남포미술관에 핀 소철은 수꽃으로 보인다.
남포미술관 관계자는 “2년 연속 소철 꽃이 미술관에 피어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든다”며 “보기만 해도 행운이 온다는 소철 꽃을 감상하고 전시 작품도 관람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소철 꽃은 앞으로 약2주간 황금색 자태를 보이다가 시들 것으로 예상되어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남포미술관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