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태풍 너구리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순찰 중이던 경관들이 벌에 쏘여 도로 복판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환자를 발견 인근 병원으로 후송해 생명을 구했다.
|
9일 오후 2시 20분경 비바람이 몰아친 가운데 고흥군 금산면 신평리 국도 27호선에서 태풍에 대비한 교통안전 시설물 점검차 순찰 중이던 고흥경찰서 경비교통과 정찬양, 김승우 두 경사가 도로 한 복판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한모(64·남·금산면 신평리 거주)씨를 발견 신속하게 인근 병원으로 후송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해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함께 있던 한씨의 부인에 따르면 벌초를 하다가 벌에 쏘인 남편이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향해 운전을 하고 가던 중 의식을 잃어 도로에 차량을 세워 놓은채 도로 중앙에 쓰러져 있고 부인이 지나가던 경찰순찰차를 세워 도움을 요청했다.
두 경관은 즉시 환자를 인근의 모 종합병원으로 후송했는데 정씨 부인과 진료를 맡았던 담당 주치의는 “한씨는 평소 벌 알레르기가 있어 조금만 늦었더라면 쇼크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데 경찰관들이 골든타임을 넘기지 않고 신속하게 대처해 무사할 수 있었다.“며 신속한 구조조치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