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지난 6.4지방선거 고흥군의원선거에서 3표의 근소한 표차로 낙선한 이재기(57․새정치민주연합)후보가 요청한 ‘당선무효소청 투표지 검증’ 작업이 6일 오후 도양읍농어촌복합체육관에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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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의 주관으로 실시된 이날 ‘당선무효소청 투표지 검증’에는 전남도선관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양측후보, 참관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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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종사원들의 수작업으로 4시간여의 세밀한 재검표를 실시한 결과 6.4선거일 개표당시 3표차로 당선됐던 정순열(62․무소속․도덕면)후보가 당초 획득했던 2,219표(14.62%)보다 오히려 1표가 더 많은 2,220표를 획득해 2,216표에 그친 이재기 후보 간 표차가 4표차로 벌어져 정순열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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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4선거일 당시 개표에서는 이재기(57․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5표차로 앞선 것으로 1차 발표되었으나 정순열 후보가 재검표 해 줄 것을 신청 재검표 결과 정 후보가 3표차로 승리해 당선의 영광을 안고 군의원 직을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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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당선무효소청 투표지 검증’ 재검표 결과 당락의 변동 없이 정순열 의원이 4표차로 당선이 확정됨에 따라 이의를 제기했던 이재기 후보는 재검표 실시에 소요 된 비용까지 떠안는 부담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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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순열 의원은 “오늘 이 결과는 사필귀정으로 진실이 통한다는 것을 입증한 결과다. 지지와 성원을 보내 주신 선거구민과 군민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고, 그 고마운 뜻이 헛되지 않게 의회의원 본연의 사명감으로 군민들의 복지향상과 우리 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반드시 성원에 보답해 드리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