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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하 공기업 군살빼기 들어간다! - 2010년까지 3400명 감축… 시민 위한 서비스 투자는 늘려
절감된 예산… 시…
  • 기사등록 2008-09-24 0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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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등 서울시 산하 5개 공기업이 본격적인 군살빼기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서울메트로를 비롯해 sh공사, 서울시설공단, 농수산물공사 등 서울시 5개 투자기관에 대한 과감한 경영혁신에 돌입, 2010년까지 총 인력의 17.3%인 3천406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절감된 예산 연간 1천8백억원은 시민 서비스 향상에 투자된다.

서울시 공기업의 경영혁신은 그동안 서울메트로 정원 404명 감축과 8개 역의 유실물관리, 차량기지 구내운전 업무 등을 분사하여 213명이 하던 업무를 171 명이 하는 등 업무 효율화를 통해 연 74억을 절약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금전적인 성과뿐 아니라 직원들의 근무기강 강화에도 커다란 성과를 거두어 올 8월까지 승무분야 근무자의 병가일수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천966일에서 741일로 75%가 감소하였고, 역무 분야 대체근로도 6천380일에서 206일로 96%가 감소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다.

도시철도공사는 올해 2월 노사협의를 통해 근무시간 중 노조활동이 가능한 노조 간부를 당초 474명에서 168명으로 축소하는데 합의했다.

시설관리공단도 지난해 정원 70명을 감축하였으며, SH공사 역시 지난 6월 1백97명이 수행하던 택지개발 임대주택 관리업무를 민간 위탁하고 있다.

서울시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전액 시민의 출자금으로 운영되는 서울시 공기업 인력의 감축을 통해 업무의 긴장감을 높이고 경영 효율화를 거두는 한편, 이렇게 절감된 예산은 시설과 서비스 향상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축되는 공기업 인력은 서울메트로 2천88명, 도시철도공사 1천93명, 시설공단 100명, 농수산물공사 45명, sh공사 80명 등이다.

서울시는 “이번 경영 혁신의 기본 방향은 인력 감축을 통한 경영효율화, 선진노사문화구축, 시민안전 및 고객 서비스 개선에 있다”며 “전국 358개 지방 공기업 가운데 서울시 비중이 38%를 차지하고, 시민 출자금 총액이 18조3천3백억원에 이르는 만큼 경영 혁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영혁신에 반대하며 오는 9월 26일 파업을 선언한 서울메트로 노조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월부터 7차례에 걸쳐 노조 단체교섭을 진행한 서울 메트로 김상돈 사장은 “노조가 주장하는 경영혁신 백지화는 직제개편, 분사 등 민간위탁, 혁신인사 등으로 단체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시민의 지하철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메트로는 노조가 파업을 강행해도 지하철은 정상운행 된다고 밝혔다.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됐기 때문에 필수 업무를 유지할 수 있는 최소 인원 3226명이 확보돼 정상운행이 가능하다. 다만 현재 시행하고 있는 밤 12시부터 새벽 1시까지 지하철 연장운행은 파업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잠정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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