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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분무장치 활용, 고품질 소나무 개량종자 대량생산
  • 기사등록 2007-10-26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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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정광수)은 자체 개발한 「자동분무장치를 이용한 구과해충 방제법」을 안면도 소나무 채종원에 적용함으로써 병충해 피해가 없는 고품질 개량종자의 생산량을 3~4배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자동분무장치를 이용한 구과해충 방제법」은 약제를 살포할 분무장치를 각각의 채종목 높이에 맞추어 고정 설치하고 땅속으로 호스를 이용하여 연결한 후 모터펌프로 탱크속의 약제를 분무하여 살포하는 방식이다.

3년여에 걸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종자연구소(소장 김태수)안면도 소나무 채종원에서 자동분무장치의 방제효과를 조사한 결과, 기존의 방제법으로 처리한 지역보다 단위면적당 병충해 피해가 없는 고품질 종자의 생산량이 3~4배나 높아 매우 효과적인 방제수단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방제방법별 방제효과를 비교한 결과에서도 자동분무장치를 이용한 구과해충 방제법의 방제효과는 82.4~86.5%로 기존의 약제 지중매립 방식의 방제효과가 50% 내외인 점을 감안할 때 그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분무장치를 이용한 방제법은 자동화 시스템으로 초기 설치비용이 높기는 하지만 일시에 대면적 살포가 가능하며 최소의 인원(2~3명)으로 약제를 처리할 수 있어 약제처리 비용을 기존 방법에 비해 약제처리 비용이 10% 정도 절감되므로 경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채종원에서 병충해가 발생할 경우, 종자수확량 감소, 종자품질 저하, 채종목의 생장저해가 발생할 수 있어 병충해에 대한 종합적 방제 계획 수립 및 집약적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과거에는 약제를 수간주입하거나 지중매립하는 방식으로 채종원의 구과해충 방제를 실시해왔으나 많은 인력과 비용이 소요될 뿐 아니라 작업자의 안전성 문제 등이 제기되어 방제법의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산림종자연구소 관계자는 “자동분무장치는 저독성․고효율 약제를 소량만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 친화적이며 방제효과도 높아 유실수 재배농가에서 이 방제법을 활용한다면 비용절감 등 경제적 효과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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