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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답사 1번지 전남 강진에 미국 메이저리그급 수준의 세계적인 베이스볼 파크가 생긴다.
강진군에 따르면 2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강진군(황주홍 군수)과 (주) 강진베이스볼파크(우수창 대표), KBO(신상우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야구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강진베이스볼크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공동협약 및 기공식에는 민경훈 대한야구협회회장, 박노준 히어로즈 구단주, 하일성 KBO사무총장, 이승엽 선수의 부친 이춘광씨 등 300여명의 전.현직 야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강진베이스볼 파크는 지난 7월 전남도로부터 베이스볼 파크 개발계획과 실시계획안이 승인됨에 따라 이날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게 되었다.
전남 강진군 도암면 학장리 일원의 16만4000㎡(약 5만평) 부지에 들어설 \'강진 베이스볼 파크\'에는 금년 12월까지 100억원을 투입해 정규 야구장 4면과 실내 연습장 1동이 들어서게 되어 올해 말부터는 프로야구를 비롯해 아마추어 야구선수들의 동계훈련지는 물론 각종 규모의 야구대회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09년부터는 연차적으로 200억원을 투입해 리틀 야구장과 내야 연습장, 체력 단련장 등 야구 시설과 함께 수영장, 리조트 호텔, 기숙사, 부대시설 등 야구에 관련된 모든 시설을 갖추게 된다.
강진베이스볼 파크가 완공되면 강진군은 기존 축구장 등 스포츠 관련 인프라와 함께 명실상부한 전국 제일의 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250명의 선수가 동시에 상주하면서 전지훈련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야구 관광도시로 강진군이 새롭게 부각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효과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수창 강진 베이스볼 파크 대표는 이날 기공식에서 “군 관계자 분들의 헌신적이며 적극적인 행정업무추진이 많은 힘이 되었다”며 “앞으로 강진을 세계적인 스포츠 메카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경훈 대한야구협회장은 “프로야구 관중수가 500만명이 넘었다”며 “국내에서 야구를 쉽게 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여 어려움이 많았는데 강진 베이스볼 파크가 들어서게 되어 이러한 어려움이 해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오늘 대한 야구계를 대표하는 원로와 전․현직관계자 분들을 모시고 공동협약식 및 기공식을 갖게 되어 감개무량하다”며 “세계적인 베이스볼 파크가 조성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한 소신을 피력했다.
한편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주)강진 베이스볼 파크는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시설업체인 (주)스포츠 테레카의 계열사로서 지난 2007년 10월 강진군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