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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 ‘토스카’로 첫발 내디뎌
  • 기사등록 2008-09-30 0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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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음악축제인 \'2008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오는 10월 1일부터 39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6회째인 이번 축제는 한국 오페라 60주년을 맞아 주제를 Via Corea, Viva Opera ! (한국을 통해, 오페라여 영원하라!)로 정하고 미국, 독일, 이탈리아 등 해외 유명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하며 한국 오페라의 위상을 드높인 우리 성악가들이 출연,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한국 오페라의 저력과 가능성을 펼쳐 보이는 자리를 마련한다.

특히, 올해는 푸치니 탄생 150주년이기도 해 푸치니의 걸작 오페라 <토스카>를 개막작으로 선정, 한국이 낳은 세계적 성악가 이정원, 고성현, 한명원을 비롯해 호세 쿠라, 레나토 브론손과 함께 공연한 바 있는 이탈리아 소프라노 프란체스카 파타네, 독일 마이닝겐극장 주역가수이자 유럽 오페라단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재중교포 테너 쑤창 등이 출연해 세계적인 수준의 무대를 선보인다. 또, 이탈리아 푸치니 재단 소속의 발레리오 갈리가 지휘를, 라 스칼라극장 소속 마시밀리아노 불로가 음악코치를 맡아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축제는 9월 말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사전행사인 세계적인 소프라노 마리엘라 데비아의 마스터 클래스가 개최되는 것을 비롯, 9월 30일 전야제가 열리는 것으로 사실상 시작된다.

이어 10월 1일부터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작인 <토스카>(푸치니 작곡)를 필두로 11월 8일까지 총 6개 오페라와 4개의 특별공연, 그리고 폐막공연이 열린다.

대구시립오페라단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도니제티 작곡), 유럽을 감동시킨 국립오페라단의 <천생연분>(임준희 작곡), 모차르트 최초의 오페라로 한국 초연하는 독일 다름슈타트 국립극장의 <아폴로와 히아친투스+첫째 계명의 의무>(모차르트 작곡), 한국 최초의 창작 오페라 현제명의 <춘향전>(현제명 작곡), 지역의 대표적인 사립오페라단인 영남오페라단의 <신데렐라>(로시니 작곡) 등 주옥같은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또, 신천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오페라 열린 음악회>를 비롯해 브런치 오페라 <사랑의 묘약>과 <라 트라비아타>, 국립발레단의 <지젤> 등 특별공연과 한국 오페라 60주년을 기념하는 폐막공연도 예정돼 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백 스테이지 투어, 오페라존(오페라 분장·의상 체험), 오페라필(자원봉사자단) 운영 등 관객들과 함께하는 체험행사 외에 대한민국 오페라상 시상식과 호주국립오페라단의 제작공연에 출연할 성악가 오디션의 대구부분을 진행하는 등 한국 오페라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남성희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조직위원장(대구보건대학장)은 “한국 오페라 60주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세계적인 기량의 한국 성악가와 한국을 대표하는 오페라단, 그리고 한국 오페라사에서 의미를 갖는 작품들로 마련돼 한국 오페라의 힘과 우수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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