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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고 ‘여우별 밴드’ Mnet 슈퍼스타K6 탑11 진출 - 시골 촌년들이 일으킨 기적을 보여드리고 싶다!
  • 기사등록 2014-10-07 2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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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김철중]슈퍼스타K6에 진출한 ‘여우별 밴드’는 프로필에 우승을 해야 하는 이유를 그렇게 밝혔다. 그리고 우승을 한다면 “과거 사진을 한 장 공개하겠다”는 이색적인 약속을 했다.

백채린(19), 백유린(18), 김다슬(18), 이슬(18). 네 명의 함평고(교장 장용준) 소녀로 구성된 락 그룹 ‘여우별 밴드’가 마침내 사고를 쳤다.

지난 3일 밤. Mnet 방송의 슈퍼스타K6 슈퍼위크가 막을 내리고 생방송 진출자 톱11이 가려졌다. 이 날 여우별 밴드는 김필, 버스터리드, 장우람, 송유빈, 이해나, 미카, 이준희, 곽진언, 임도혁, 브라이언 박과 함께 탑11에 마지막으로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순간까지 예측불허의 대결이 계속됐던 가운데, 여우별 밴드는 슈퍼위크 미션곡인 ‘사랑 찾아 인생을 찾아’를 율동과 함께 선보여 심사위원(백지영, 이승철, 윤종신, 김범수)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여우별 밴드는 지난 8월 부산에서 열린 ‘제10회 현인가요제’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또한, 락 페스티발 금상,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제1회 G-pop페스티벌) 금상, 전국청소년가요제 대상, KBS 탑 밴드 금상 등 많은 수상경력을 통해 실력을 입증 받았다.

최근에는 세월호 사고 추모곡인 ‘하얀나비’와 할머니의 사랑을 그리는 ‘잘 클게요’를 음반에 담아 1집을 발표하기도 했다. 추모곡 ‘하얀나비’는 직접 진도에 내려가 아픔과 슬픔을 함께하며 곡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여우별 밴드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공연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며, 팬클럽과 공식 사이트도 만들어진 상태다.

이들은 학교 앞 연습실에서 매일 연습을 하며, 실력을 다듬어 가고 있다. 특히 리더인 백채린 학생은 베이스 기타 연주가 탁월할 뿐 아니라, 무대를 장악해가는 능력이 탁월해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다. 지난 슈퍼위크에서도 심사위원들의 극찬이 이어졌다.

톱11의 첫 생방송은 오는 10일 밤 11시 치러지며 방송시간 중 문자투표가 진행된다. 사전투표는 지난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진행된다.

함평고는 ‘여우별밴드’가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재학생·동문 뿐만 아니라 교사 및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

김형완(2회) 총동문회장은 “열악한 시골에서 후배들이 쟁쟁한 실력자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탑11에 들어간다는 것은 너무 감동이다” 며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총동문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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