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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독일 유력 경제단체와 전략적 제휴 합의 - 신재생에너지분야 활력 기대.Analytik Jena사 투자협약도
  • 기사등록 2008-10-02 0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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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독일 경제단체인 튜링엔주 에르푸르트 상공회의소와 상호 교류 및 투자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합의하고 광학부품 기업인 Analytik Jena사와 MOU를 체결했다.

박준영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전남도 투자유치단은 유럽순방 막바지인 1일 독일을 방문해 독일의 중추적 경제단체인 에르푸르트 상공회의소와 전략적 제휴에 합의, 전남지역경제인협회 박남수 회장과 독일 튜링엔주 에르푸르트 상공회의소 Gerald Grusser 회장간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에르푸르트 상공회의소는 지난 1956년에 설립됐으며 6만2천여개의 회원사를 거느린 독일의 중추적인 경제단체다.

두 경제단체간의 전략적 제휴로 전남도와 독일지역 단체간의 경제교류 및 협력증진을 위한 근거가 마련됐으며 특히 신재생에너지 및 바이오분야에서 상호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날 양측은 이번 협약이 구체적인 투자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자며 가까운 시일 내에 상호 방문키로 했다.

박 지사는 “경제교류는 민간 경제단체가 주도하는 자율적인 통로가 있어야만 실질적인 경제교류가 가능하다”며 “특히 독일은 신재생에너지분야 등 여러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지니고 있어 전남도로서는 선진기술과 자본을 들여오는데 매력을 지닌 나라여서 업무제휴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 일행은 이어 광학부품 및 계측기분야의 선두기업인 Analytik Jena사와 미팅을 갖고, 바이오테크놀로지, 광학분야 정보교환 및 공장 확장시 전남도에 우선 투자한다는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Analytik Jena사는 독일 튜링엔주의 예나(JENA)에 소재한 기업으로 종업원이 640명에 이르고 매출액도 845억원에 달하는 우량 기업이다.

또한 광학분야에만 150년 이상을 연구해 분광학 독자적인 원소분석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업에서 생산되는 광학제품은 과학, 생물실험 분야에서 사용되는 고도의 측정 및 분석기기로 대학, 연구소, 병원 등 다양한 기관의 시험장비로 공급될 전망이다.

박 지사는 “Analytik Jena사는 지난 2006년 9월 유럽순방시 만났던 제놉틱(Jenoptik)사의 자회사로 당시 회사 형편으로 접촉이 중단됐으나 이번 유럽순방을 앞두고 접촉활동을 강화해 MOU체결을 이끌어 냈다”며 “앞으로 구체적인 진출논의가 진행돼 Analytik Jena사가 전남지역에 들어오면 국내와 아시아 시장 확보를 위한 거점으로써의 기능과 고용인력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박 지사 일행은 순방 마지막날인 2일 태양광 모듈제조 분야의 핵심기업인 SOLON사를 찾아 전남의 태양에너지 여건 및 육성계획을 설명하고 투자를 요청할 계획이다.

미팅에 나설 SOLON사는 1997년 설립된 기업으로 종업원 700명, 연간매출액이 8천억원에 이르고 지난해에는 생산용량이 210MW 규모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SOLON사는 전남도 실무진이 활발한 물밑접촉을 통해 양자간 호의적인 관계를 형성해 왔으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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