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최근 대량출하와 소비둔화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관내 농협, 대형유통업체인 ‘이마트’와 손잡고 나주배의 대대적인 판촉에 나섰다.

신정훈 나주시장과 강인규 나주시의회 의장, 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홍보단은 2일 오후 3시 서울 용산 이마트점에서 홍보시식행사와 함께 판촉 홍보용 전단지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소비촉진활동을 펼쳤다.

이마트는 10월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116개 이마트점에서 5㎏짜리 5만상자와 4개들이 소포장 5만개를 동시에 판매하게 된다.

이 기간동안 판매되는 브랜드명은 ‘추석 지나고 딴 맛좋은 나주 배’로써 올해 생육기에 비가 적고 일조량이 많아 당도가 12브릭스 이상으로 최고의 품질이라는 점을 소비자에게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추석과 설 등 명절에만 집중되는 소비 패턴을 극복하기 위해 “명절에만 먹는 배, 이제는 제철 과일로 먹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배의 식품학적 영양가치와 효능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신정훈 나주시장과 강인규 나주시의회의장은 “품질은 최고이면서도 가격이 하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하게 됐다”며 “소비자들도 좋은 과일을 저렴하게 드실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해 많은 구매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소비를 호소했다.

한편 나주시 산하 공무원은 나주배 한상자씩, 모두 1천상자 사주기를 시작으로 전남도 산하공무원, 동주도시, 자매결연도시, 출향향우, 경찰청, 군부대,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나주배 사주기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또 오는 10일부터 나주시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과 24일부터 진행되는 나주영산강문화축제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아래 식당에서는 후식으로 배 및 배즙 내놓기운동을 펼치는 한편 대도시 직판행사 확대실시와 비수기 출하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판매 소비운동을 전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