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독지가가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 달라며 쌀 20㎏들이 30포대(싯가 120만원 상당)를 기탁하여 추석 명절을 앞두고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완도군 주민생활지원과(과장 서현종)에 따르면 신분을 밝히길 거부하는 익명의 독지가 한 분이 전화를 걸어와 불우이웃을 위해 쌀 30포대를 기탁하겠다고 하여 기대반, 의심반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쌀 30포대가 배달돼왔었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기탁자에게 좋은 일 하시는데 신분을 밝혀 줄 수 없느냐고 물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관내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라. 신원은 묻지 말라\"며 신분 밝히기를 극구 반대해 기탁한 주인공이 누구인지 알 수 없었다는것,
완도군 관계자는 익명의 기탁자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우리 주변에 많은 분들이 어려운 이웃을 도와 훈훈하고 인정이 넘치는 지역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고 기탁한 쌀은 기탁하신 분의 마음을 담아 절차에 따라 지역의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