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 광주시 북구(구청장 송광운)가 우리의 고유 전통인 두레와 환난상휼의 정신을 되살리는 공유장터를 개장한다.
북구는 내달 8일 북구청 광장에서 개최되는 ‘우리두리 공유장터’ 참가자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장터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과 단체는 북구청 주민자치과(☎062-410-1455)로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우리두리 공유장터’에서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옷이나 책, 장난감, 유아용품 등 생활용품을 주민들이 직접 1:1로 교환하거나 판매가 가능하며, 장터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열린다.
또한 모든 상품은 2,000원 이하로 저렴하게 판매되며 장터 종료 후 참가단체는 잔여상품과 판매수익의 일부를 아름다운 가게에 자율적으로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된 상품이나 기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우리두리 공유장터는 회원제로 운영되며 각 참여가족과 단체의 대표자를 매니저로 선정해 장터운영 방식 등에 대해 직접 협의하여 운영한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도시화로 사라진 상부상조의 전통을 되살리면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이웃과 함께 나누어 사용함으로서 경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장터를 마련했다.”며 “이번 공유장터로 주민간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나눔문화가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 9월 ‘북구 공유촉진 조례’를 제정, 공유도시 기반조성과 주민들의 공유문화 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등 10대 공유도시 만들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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