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가 전국체전기간동안 운영하는 ‘어울마당’이 2천여명의 선수임원과 10만 나주시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동안 진행되는 제8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사이클과 사격, 인라인롤러 경기를 치르는 나주시는 경기뿐만 아니라 시민과 함께 ‘인정과 감동체전’으로 치른다는 계획아래 축제분위기 고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는 CTC연수원-옛영산포역-분수대-영산강둔치공원에 이르는 ‘체전의 거리’와 옛영산포역 광장옆 쉼터에 조성한 ‘체전광장’에서 각종 문화와 공연행사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9일 저녁 옛영산포역 광장에서 열린 ‘선수단 시민과 함께 하는 어울마당’은 2천여명이 몰린 가운데 식전행사인 동동구루무 각설이공연에 이어 신정훈 시장과 강인규 시의회의장의 횃불점화, 전야제공연 순으로 진행돼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야제에서는 성악 뮤지컬 갈라콘서트와 배꽃합창단 공연, 박준희 바레단의 ‘축원무’와 광주시립국극단의 ‘신의 소리’공연 등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어울마당에서는 축제기간 동안 매일 콘서트와 국악여행 비보인공연과 배꽃합창단 공연 등이 펼쳐지는데, 오는 24일 개최되는 2008 영산강문화축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나주시는 성공적인 대회운영을 위해 2백미터 트랙과 3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인라인롤러경기장의 건립 및 공인을 지난 8일 완료한데 이어 6일에 경기장 준공식을 가졌다.

또 전남사격장은 10m와 25m, 50m 공기총 사격장과 클레이 3조, 아메리칸사대 1조를 준공했으며, 사이클 역시 밸로드롬 트랙을 정비하고 본부석의 리모델링을 완료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운영을 위한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