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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비선실세' 의혹 40%대 중반으로 추락
  • 기사등록 2014-12-13 09: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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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4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2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긍정평가)은 1주일 전 대비 3.6%p 하락한 46.3%('매우 잘함' 15.4% + '잘하는 편' 30.9%)를 기록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4%p 상승한 45.8%('매우 잘못함' 27.3% + '잘못하는 편' 18.5%)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7.9%.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주일 전 대비 8.0%p 좁혀진 0.5%p를 기록했고, 일간집계로 보면 주후반인 5일(금), 긍정평가가 42.2%까지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49.3%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정당지지층, 이념성향, 지역, 연령 등 모든 계층에서 일제히 하락했는데, 특히 서울, 50대, 남성, 학생, 중도성향에서 하락폭이 컸다.

리얼미터 측은 "박 대통령 지지도의 하락은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이 관련자들의 진실 공방으로 확대되고, 문체부 인사와 관련해 유진룡 전 장관의 증언까지 보도되면서 국민여론이 급격히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며 "이는 상당수의 국민들이 이번 의혹을 '법체계를 흔드는 중요한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식(62.7%)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와도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당지지도에서도 여당인 새누리당이 42.6%로 0.8%p 내렸고, 새정치연합 역시 1.5%p 하락하며 22.7%를 기록했다. 특히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도는 일간으로 5일(금) 일간집계에서 37.3%까지 떨어졌는데, 서울과 대구·경북, 30대, 여성, 사무직, 중도성향의 유권자 층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은 새누리당의 지지도 하락 또한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사건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1.9%p 상승한 4.7%, 통합진보당은 0.7%p 상승한 2.8%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26.0%.

이번 주간집계는 12월 1일부터 12월 5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통계보정 이후 인구 구성비는 남성 49.6% 여성 50.4%, 20대 17.8% 30대 19.5% 40대 21.7% 50대 19.6% 60대 이상 2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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