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흥, 나도 이젠 초등학교 졸업장 있다! - 고흥평생교육관, 초등학력인정 교육과정 졸업식
  • 기사등록 2015-02-10 20:50:39
  • 수정 2015-02-10 20:57:20
기사수정
[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전라남도고흥평생교육관(이하, 고흥평생교육관)은 10일 시청각실에서 정병걸 부교육감을 비롯한 기관장과 운영위원, 졸업생, 재학생과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초등학력인정 교육과정 졸업식’을 가졌다.

김건호 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하사진/강계주)

졸업식에 앞서 어르신 학생들의 지금까지 활동상황을 수록해 놓은 졸업영상이 상영되고 이어서 학업을 이수한 20명의 어르신들게 정 부교육감으로부터 학력인정서가 전달됐다.

교육과정 활동 영상 시청

이날 졸업하는 김귀임 할머니 등 20명의 졸업생들은 그동안 여러 가지 사정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고령의 어르신들로 고흥평생교육관이 운영하는 초등학력인정교육과정 3단계(총 640시간)를 이수했다.  

정병걸 전남부교육감이 학력인정서를 전달하고 있다

초등학력인정교육과정은 기초 한글교육, 야외체험학습 및 백일장 등 정서함양을 위한 특별프로그램과 형성평가, 총괄평가 등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운영되었다.

교육감 상을 수상하고 있는 박선순씨

개관 후 두 번째로 맞이한 졸업식에서 교육감 표창을 수상한 박선순(59·여·고흥읍) 수상자는 “한글교실을 다니는 3년 동안 내 손으로 직접 하고 싶은 이야기를 편지와 시로 써보고, 그림으로 표현했을 때 가장 기뻤다.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이 이렇게 즐거운지 몰랐다. 이제는 중학과정에도 입학해 계속해서 공부하고 싶다”고 말해 배움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계속 이어갈 것임을 내비쳤다.

정병걸 부교육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 졸업식에 참석한 정병걸 부교육감은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서 뜻 깊은 자리가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건호 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또, 김건호 관장은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모든 과정을 마치신 졸업생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낸다. 그러나 초등과정 졸업식이 끝이 아니다. 이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중학과정에도 도전해서 제2막의 인생의 시작과 도전을 우리 교육관과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졸업생들이 직접 쓰고 그린 시 작품
한편, 졸업식장 입구에는 졸업생들이 써투른 글씨지만 자신들이 직접 쓴 시를 진열해 놓아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고흥평생교육관은 이번 졸업식을 마치고 오는 3월 2일부터 2015년도 봄학기 개강을 하게됨에 따라 생활한문 등 55개 강좌에 대해 2월 6일부터 13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1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13782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보성군 차(茶)향 물씬 풍기는 초록빛 수채화 풍경
  •  기사 이미지 곡성 곡성세계장미축제 개장
  •  기사 이미지 김이강 서구청장,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참석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