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환경부에서 실시한 ‘2015 도랑 살리기 사업’에서 관내 3곳의 도랑이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남구는 20일 환경부 주관으로 진행된 ‘2015 도랑 살리기 사업’에서 신규 사업으로 대촌동 학촌 도랑과 사후 관리사업으로 노대 도랑 및 안골 도랑 등 총 3곳이 선정돼 국비 3,6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남구는 이번 심사에서 먼저 영산강유역환경청의 1차 선정을 받은 뒤 2차 환경부 최종 선정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남구는 올해 도랑 살리기 신규 사업이 펼쳐지는 대촌동 학촌 도랑에서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펼치게 된다.
먼저 남구는 학촌 도랑이 도시근교 지역에 위치해 있음에 따라 현재 오염돼 있는 도랑이 생태적 기능을 회복하고, 친환경 시설채소 단지의 수원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도랑의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를 복원하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촌 도랑에 둠벙을 조성하고, 영농 쓰레기가 하천에 유입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생물 서식처를 조성하고, 학촌 도랑 일대서 환경보호 캠페인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학촌 도랑에 서식하는 주요 생물종은 붕어와 메기, 동자개, 송사리 및 상수리 나무, 갈참 나무, 오리 나무 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함께 남구는 노대 도랑과 안골 도랑에 대해서도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해 차츰 개선되고 있는 2곳의 수질이 더 맑아질 수 있도록 하고, 하천 생물상 조사와 생물 서식처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우리 구는 그동안 도랑 살리기 사업 및 샛강 지킴이 활동을 통해 광주 서남부에 위치한 지석천 및 대촌천 수계지역의 도랑을 보전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관내를 흐르고 있는 도랑이 수생태계 질서를 회복해 깨끗한 물이 흐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지난 2012년부터 도랑 살리기 분야에서 3년 연속으로 환경부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에코 시티로서 타 지방자치단체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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