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2일 개장한 ‘할머니장터’는 노인일자리 창출과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어머니의 마음으로 길러 낸 건강한 우리 농산물을 판매하여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할머니장터에 참여하고 있는 노동댁 김 할머니는 지난 17일 5일장을 맞아 장사가 잘되는 길목의 좋은 자리를 앉기 위해 이른 새벽 첫차를 타고 녹차골 보성향토시장으로 한걸음에 달려와 먹기 좋게 자란 텃밭 상추와 쪽파, 시금치를 다듬는 손길이 분주했다.
두원댁 송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뒷산에서 캔 칡을 가져왔다며 구경하시는 관광객들에게 인심 좋게 한 토막 잘라 나눠주시는 풍경이 펼쳐졌다.
전통시장을 찾은 관광객은 “할머니장터에서 어머니처럼 따뜻한 정과 옛 향수를 느낄 수 있으며, 직거래장터인 만큼 싱싱함 채소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녹차골 보성향토시장을 자주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광주나 인근지역에서 할머니장터를 찾는 관광객이 점점 증가하고 있어 할머니장터 참여자를 추가모집 할 계획이며, 향토시장 내 먹거리장터도 개설하여 전통시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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