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문정민]교육업체들의 영유아 대상의 신제품 출시가 활발하다. '골드키즈', ‘소황제’, 아이 한 명을 위해 부모와 양가 조부모, 이모나 고모, 삼촌까지 8명이 지갑을 연다는 '에잇포켓' 같은 단어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 통계청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 출생아 수는 43만6455명. 전년보다 약 5만 명 줄어 출산율은 낮아지고 있지만 한 아이에게 투자하는 비용이 늘면서 관련 시장은 불황을 모른다.

교육업계가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도 이런 사회적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 아이들의 교육 연령 역시 점차 낮아지고 있어 아이들의 성장발달과정과 흥미를 줄 수 있는 소재들을 접목하여 개발된 이색 콘텐츠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 아이의 반복되는 질문, 지겨워 말고 영어로 놀아봐요. 튼튼영어의 '규리앤프렌즈 큐플레이'

아이의 질문은 때론 엄마를 귀찮게 하지만 이는 아이 교육에 있어 긍정적 신호다. 호기심이 많은 아이는 무엇이든 습득하려는 의지가 높아 이를 활용하면 큰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

영어교육전문기업 ㈜튼튼영어는 최근 3~6세 영유아 대상의 영어 질문놀이 프로그램 ‘규리앤프렌즈 큐플레이’를 출시했다. 튼튼영어 베이비리그의 인기 콘텐츠인 ‘규리앤프렌즈’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많이 하는 질문을 ‘규리앤프렌즈’ 주인공 규리와 귀여운 동물 캐릭터 친구들의 일상 속에 녹여 자연스럽게 영어로 발화하도록 유도한다. 영유아 눈높이에 맞는 질문과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담은 ‘질문그림책’, 질문그림책을 통한 학습 내용을 녹음, 색칠하기, 퍼즐맞추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유도하는 ‘질문활동책’ 등을 비롯,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즐겁게 질문놀이를 반복할 수 있게 돕는 콘텐츠들이 다채롭다. 함께 구성된 시청각 오디오 CD와 DVD, 부모가이드북 등이 체계적이고 몰입도 높은 영어 학습을 도와준다.

■ 아이 오감 자극하는 놀이 활동, 교원 올스토리의 ‘놀이재미 베베똑’

교원그룹의 교원 올스토리는 13개월부터 24개월 아이를 대상으로 한 '놀이재미 베베똑'을 출시했다. 매월 1종씩 총 12종의 교구와 이에 따른 다양한 활동 교재로 아이가 직접 보고 듣고 만지는 등 즐겁게 놀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월별 발달 특성에 맞춰 이 시기 아이들이 오감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교구를 책과 함께 제공한다. 총 12개월 프로그램으로 3개월 단위로 나눠 단계적으로 활용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아이의 성장에 따라 두뇌 개발과 사회성 발달을 자연스럽게 돕는다.

■ 매트에서 놀고, 배우고~ 한솔교육의 ‘핀덴플레이매트’

한솔교육의 영유아 교육생활 브랜드 ‘핀덴’이 지난 4월 출시한 친환경 놀이매트 '핀덴플레이매트'는 층간 소음 방지 효과를 가진 '폴더'와 노래가 흘러나오는 놀이용 '사운드러그'로 구분된다. 유해물질이 없는 안전한 소재와 본드를 사용하지 않는 열융착 방식으로 제작해 아이들이 하루 종일 매트 위에서 뛰놀아도 안심할 수 있다. '폴더'의 경우 충격흡수율이 높은 PE폼을 충전재로 사용했으며 4cm 두께로 층간 소음을 방지한다.

'사운드러그'는 구름, 태양 모양의 면직물 러그로 각기 다르게 그려진 빛방울과 햇살 위로 ‘핀덴카’를 굴리면 노래도 나온다. ‘핀덴카’는 책이나 교구 위에 올려놓으면 노래가 흘러나오고 자동차 지붕 불빛이 변하는 제품으로, 핀덴플레이매트는 러그와 교육 제품을 결합해 아이의 일상 공간이 입체적인 놀이 교육 환경이 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

■ 새 단장한 4200만부의 베스트셀러, 애플비의 ‘입체토이북’

유아서적 전문 출판사 ㈜애플비가 리뉴얼 런칭한 '2015 New 애플비 입체토이북'은 표준보육과정에 제시된 영역별 고른 분포와 유아 발달에 맞춰 총 87종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다.

0세~만 5세를 위해 사운드북 17종을 비롯, 오감 발달을 위한 입체토이북, 그림책 및 보드북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 대형 헝겊책 ‘붕붕붕 꿀벌이랑 놀아요’, 플라스틱 사운드바가 없는 신개념 종이 사운드북 ‘부릉부릉 탈 것 사운드북’, 새로운 형태 촉감 입체 놀이책 ‘동물 촉감 사진책’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유아 읽기책의 기본인 자연관찰 사진책과 사운드와 영상이 함께 들어있는 명작·전래 동화로 구성돼 입체적인 읽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