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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부처님 오신 날, 이날만큼은 화재예방” - 보성소방서 고흥119구조대
  • 기사등록 2015-05-23 1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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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맞이하여 전국 사찰 등에서는 연등행사 준비로 분주하고 거리에 등을 내달고 경내에서는 간절한 기원을 담은 많은 등들이 밝혀질 준비하고 있다.

 

이 시기에는 봉축행사를 위한 연등설치와 촛불사용으로 어느 때보다 화재 발생 위험이 높고 행사를 함께하고자 많은 시민들이 사찰을 찾기 때문에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최근 5년간 전국 전통사찰 등에서 총 291건의 화재발생과 인명피해는 10명(사망1, 부상9)에 달한다. 주요원인으로는 부주의 34.2%(99건), 전기적 요인 28.5%(83)로 가장 많았다.

 

대부분의 사찰들은 소방관서와 멀리 떨어진 산중에 위치해 있고, 소화기 외에 초기진화를 위한 소방시설이 부족하다.

 

이에 따라 매년 소방관서에서는 석가탄신일 전후로 전통사찰 등에 화재예방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소방관서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한 실정이다.

 

안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화재 예방을 위한 몇 가지를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 연등행사를 준비하는 사찰에서는 연등에 필요한 전기시설 설치 시 누전차단기를 설치한다.

 

둘째,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과 화재위험 장소에서는 되도록 촛불을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

 

셋째, 전기사용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안전점검을 사전에 받아야 한다.

 

넷째, 사찰 대부분은 목조 건물이기 때문에 화재 발생 시 높은 열과 화염으로 순식간에 연소가 확대되어 전소되는 만큼 초기 진화에 필요한 소화기를 비치하고 설치된 소방시설이 정상 작동 되는지 점검한다.

 

다섯째, 소화전이 없는 곳은 소화에 필요한 소방용수를 사전에 확보한다.

 

마지막으로 사찰을 방문하는 방문객은 화재발생시 긴급차량이 진입할 수 있도록 통행을 막는 불법 주차를 지양하고 사찰에 마련된 정해진 장소에 주차하여 성숙된 의식수준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의 관심과 예방으로 안전한 행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side04@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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