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고흥경찰서(서장 김광남)는 28일 시골 마을회관의 유류탱크에서 상습적으로 기름을 훔쳐온 장모(35․남)씨 등 일당 2명을 검거 했다.
마을회관 전문 기름털이 형제를 검거한 고흥경찰서(이하사진/강계주) 피의자들은 지난 2013. 7월경부터 고흥군 관내 마을회관 보일러실에 침입해 유류탱크에서 기름 80리터를 빈 기름통에 옮겨 담아 절취한 것을 비롯해 14. 3월경까지 고흥군 관내 마을회관과 선착장에 정박한 선박에서 기름을 절취하고 또, 마을회관에 설치된 TV를 절취하는 수법 등으로 총 31회에 걸쳐 합계 300만 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형제지간으로 시골지역 마을 경로당 등이 평소 관리가 허술한 점을 이용해 범행이 발각되지 않기 위해 늦은 밤이나 새벽시간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범인들은 일정한 직업 없이 생활하는 자들로 절취한 기름은 차량 연료 등으로 모두 소비 했고 훔쳐온 TV를 중고 상가에 처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경찰은 피의자들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 수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