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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심폐소생술...가장 가치 있는 배움 - 보성소방서 도양119안전센터
  • 기사등록 2015-06-03 10: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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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옆에 가족, 이웃 또는 타인이 심장마비로 쓰러졌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대한심폐소생협회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심장정지가 발생했을 때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비율은 8.3%에 그친다.

 

또 심폐소생술을 받고 목숨을 구하는 확률은 4.8%에 불과하다. 길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지는 환자 20명 중 1명만 살아난다는 의미다.

 

심장마비가 일어났을 경우 1분 이내에 심장마비 응급처치법인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존확률이 90%까지 높아진다고 한다.

 

1분 늦어질 때마다 생존률은 10%씩 떨어지고 4분이 지나면 뇌손상이 시작된다.

 

4분 이내에 어떤 응급처치라도 들어가야지만 뇌 손상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한번 멎은 심장이 다시 뛸 수 있을지는 4분 안에 결정된다고 하는데, 일부 도시를 제외한 대부분 시군지역은 4분 안에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어려운 실정이라 가족이나 주변 사람의 심폐소생술은 매우 중요하다.

 

심폐소생술 방법은 환자를 바닥에 눕히고 가슴 압박을 실시한다.

 

왼쪽 손바닥 아래의 두터운 부분을 가슴 사이 정중앙에 대고 오른손은 깍지 낀 상태로 왼손을 눌러 압박을 반복한다.

 

누르는 깊이는 5이상, 누르는 횟수는 분당 100회 이상이어야 한다. 자동제세동기(AED)를 사용할 수 있거나 구급대원이 현장에 오기 전까지 멈추지 말아야 한다.

 

최근에는 공공기관과 공공장소에 많이 보급되기 시작한 자동제세동기(AED)의 사용이 심장을 뛰게 하는 중요한 방법이 되고 있다.

 

심폐소생술은 크게 어려운 것이 아니다. 누구든지 쉽게 배우고 실행 할 수 있다. 배우는 데는 30분에서 길어야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심폐소생술은 간단한 기계적 시술이지만 적재적소에 쓰여진다면 확실한 응급처치술이다.

 

나의 생활 주변에서 아는 지인이나 가족이 갑자기 쓰러진 경우 내가 배운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면 그 무엇보다 소중한 배움은 없을 것이다./ iloveyt@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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