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5․18기념재단과 광주․전남 6월항쟁기념사업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것으로 87년 박종철 열사 국민 추도회, 100만 인파가 모인 이한열 열사 영결식, 7월~9월 진행된 노동자대투쟁 등 6․10민주항쟁의 숨 가쁜 현장이 전시된다.
전두환의'4·13호헌조치, 발표 후, 그해 6월 10일을 정점으로 20여 일 동안 전국적으로 확산된 6․10민주항쟁. 전시는 ‘6월민주항쟁의 전주곡’이라는 주제로 87년 1월~5월의 사건을 다루고, ‘자유 그리고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87년 6월~9월까지의 사건을 전시한다.
5․18기념재단 기념사업부장 한기용 씨는 “87년 매캐한 최루탄 속에서도 뜨겁게 타올랐던 1년의 기록을 순차적으로 전개해, 그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기획했다”며 “한국 민주화운동의 큰 매듭을 지은 6월항쟁의 순간, 순간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라나는 미래세대들이 자유·민주·평등의 소중함을 새길 수 있도록, 6월항쟁을 주제로 한 최규석 작가의 만화 ‘100℃’가 함께 전시된다.
5․18기념재단 차명석 이사장은 “5․18광주민중항쟁만 보더라도 한국사회의 민주화에 대한 염원이 얼마나 숭고한 희생 위에 발원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 주고 있고, 6·10민주항쟁은 전두환의 4·13 호헌조치에 대해 광주지역에서 천주교 사제단이 목숨을 건 단식투쟁으로 저항한 민주화운동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며 “고난을 딛고 민주주의를 쟁취해 온 피땀 어린 흔적들은 과거의 자취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따라가야 할 길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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