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전남대학교내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연구센터 건립계획에 대해 이홍제 도의원이 강력하게 문제제기를 하고 나섰다.
이홍제 의원은 지난 20일 전남도 농림식품국 행정감사에서 “도내에 여러 국립대학이나 연구소 등이 건재해 있는데도 20여 년 전에 분리된 광주광역시내에 친환경연구센터를 건립하는 것은 전남 인구가 매년 줄어들어 인구 늘리기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특히, 투자유치를 주요 시책으로 내걸고 있는 상황과 대치되는 것이며,
근래의 어려운 경제현실을 감안해서라도 건물만 세울 것이 아니라 시기를 다소 늦추더라도 실제 가져올 효용성과 실익을 분석하여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도민의 이해를 구한 다음에 건립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45억여 원을 들여 추진한 친환경농산물 인증사업이 최근 불신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120억원을 투자하여 연구센터를 건립한다는 것은 도민이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전했다.
전남도에서는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 소재 전남대학교내에 114억원의 사업비로 지상 5층, 6,000㎡ 규모의 연구동과 660㎡ 규모의 유리온실을 건립 ‘친환경적인 생물농약’을 연구 개발하여 도내 농가에 보급할 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다.